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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기와 사용기. 두번의 포스팅에 걸처 LG의 새로운 쿼티 안드로이드 폰인 옵티머스Q2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두차례에 걸친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것 처럼 옵티머스Q2는 700nit의 밝기를 자랑하는 노바 디스플레이와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진저브레드 OS, 그리고 슬라이딩 방식의 쿼티 키패드를 자랑하는 단말기 입니다.

 

이번에는 옵티머스Q2 리뷰의 마지막. 총평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사실, 옵티머스 Q2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는 쿼티 키패드는 처음 접하는지라 3X3 배열에 익숙한 제가 되려 어색하지 않을까 하고 고민을 많이 햇었는데 컴퓨터의 키보드와 동일한 배치는 그런 걱정이 기우였음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적응이 빨리 되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었죠.


한동안 터치폰과 스마트폰만을 사용하다 보니 오랫만에 만난 키패드가 다소 낯설기도 하였는데요. 또깍 하고 눌러지는 키감이나 버튼하나하나에 들어오는 조명, 그리고 주변부의 헤어라인처리까지...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 공을 들였음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괜찮은 키감과, 키에 새겨진 프린트가 시간이 지나도 변함이 없기를 바라봅니다.
 

쿼티 키패드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메시징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 황소엔진으로 거듭났다고는 하나, 영 부실한 카카오톡! 을 사용한다거나 다음의 마이피플로 친구와 대화를 할 때 컴퓨터 타자속도만큼은 아니지만 분명 화면을 터치하는 것보다 빠르고 정확한 문자 입력이 가능합니다. 꾹 꾹 누르는 손맛도 괜찮은편이라 다른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기 불편하다 싶을 만큼 쿼티 키패드가 가진 매력은 크고 분명합니다.

다음은 700nit의 밝기를 자랑하는 노바 디스플레이.  

여기서 nit란 MKS 단위계 중에서 휘도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니트란 1cd/㎡ 또는  10-4sb의 광도를 가지는 표면 밝기를 가리키는 것인데요. 참고로 맑은 하늘의 밝기는 2×103~6×103nt라고 하니 하늘의 밝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노바 디스플레이도 상당히 밝은 축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00니트의 밝기는 1평방 미터에 700개의 양초를 모아 놓은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하니 대충 머릿속에 밝기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이런 밝기 이외에도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전력소비를 14% 낮춘것 역시 노바 디스플레이의 장점입니다. 하지만, 옵티버스Q2의 배터리는 그런 장점이 무색할 만큼 빨리 닳아버린다며;; 

옵티머스 2X에 최초로 탑재되었던 듀얼코어 프로세서는 어느 덧 스마트폰의 기본 사양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처리하는 일이 많아질 수록 프로세서의 성능에 대한 요구도 커지기 때문인데요.

게임을 즐기거나, 고화질 동영상을 감상하고 또 간단한 문서작업을 할때 향상된 프로세싱 능력을 빛을 발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옵티머스Z에 사용하던 어플리케이션 몇개를 그대로 옵티머스Q2에서 구동해 보고는 성능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래서 다들 듀얼코어~ 듀얼코어~ 하는구나 싶었죠.

고화질의 영상을 별도의 인코딩 작업없이 바로 감상한다거나, 용량이 큰 오피스 파일을 불러올때 뿐 아니라 바탕화면이나 메뉴화면에서의 움직임에서도 좋아진 성능과 최적화된 OS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옵티머스Z를 쓸때는 다소 아쉬웠던 최적화가 옵티머스Q2에 와서는 확실히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개선이 이루어졌는데, 이는 추후 출시된 옵티머스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실 사용에서 느껴본 또 다른 장점은 멀티미디어 기능 중 하나인 카메라 입니다. 이미 두번째 리뷰를 통해 옵티머스Q2의 녹녹치 않은 카메라 성능을 알려드렸었는데요. 또 다른 사진으로 옵티머스 Q2 카메라의 성능을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수지에 가면 꼭 들르는 짬뽕의 전설의 미더덕 짬뽕입니다. 흐린날 실내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강서구의 핫플레이스로 등극한 나불돈의 나불돈입니다. 강서구 왕자님이 자주 들르는 곳으로 유명하죠. 늦은 저녁 실내 사진입니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쉐보레 중 하나죠. 콜벳~ 해질녁 야외 사진입니다.

마지막으로 

얼마 전 결혼한 나침반님의 신혼여행 선물을 들고 있는 재율아빠님 사진입니다. 어두운 실내+야간+흔들리는 피사체의 압박에도 요 정도면 선방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옵티머스Z나 Q와 동일한 500만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하였지만 촬영속도나 결과물은 확실히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수가 있는데, 동영상 감상 및 사진/동영상 촬영 등 멀티미디어에 강한 옵터머스Q2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참,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웹서핑에서도 듀얼코어의 성능은 마음껏 느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선명하고 전력소비를 줄인 노바디스플레이와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면서도 주 전원인 배터리에 대한 개선은 크게 이루어 지지 않은 듯 합니다. 

1500mAh의 용량을 가진 배터리는 밝은 노바 디스플레이와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한껏 즐기기에는 다소 모자란 감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 별도의 대용량 배터리를 구입할 수 없기 때문에 배터리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큰 편으로 저는 항상 여분의 배터리와 충전킷을 휴대하고 다닌답니다. 전작인 옵티머스Q1에서도 아쉬운 배터리용량에 대한 지적이 있었는데 적극적인 개선의 여지를 보이지 않은 점은 다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배터리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언급할 부분은 MP3의 음질입니다.

제가 리뷰한 단말기만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기존의 옵티머스 시리즈나 갤럭시 시리즈 대비 음악 감상시 음질이 다소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동일한 mp3 파일로 다양한 단말기를 통해 테스트한 결과이기 때문에 mp3파일의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다만, 다른 리뷰어들의 리뷰에서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었기 때문에 제가 가진 단말기만의 문제가 아닌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이외에도

쿼티 키패드의 채용으로 두께가 다소 두꺼운 부분이나 

블랙 유광 처리로 인해 지문으로 인한 오염이 쉽게 발생하는 점 역시 옵티머스Q2를 사용하며 느낀 단점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가장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LGU+로만 출시된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LG U+는 4G LTE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속도나 품질에서 다른 통신사 대비 우위에 있다고 하지만, 옵티머스Q2는 3G를 사용하는 단말기 입니다, 때문에 속도가 늦고 안정성도 다소 떨어지는 LG U+의 3G를 사용해야하는데 이는 옵티머스 Q2의 장점을 반감시키는 단점 중의 단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물론, 쿼티의 매력에 빠지신 분들이라면 이런 부분을 감수하고 서라도 옵티머스Q2를 구입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통신사의 단점을 물리치고 이 제품을 사용중이기 때문이죠.
 

슬라이딩 방식의 쿼티 키패드로 기존의 쿼티폰이 가진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극복했던 옵티머스Q는 수많은 매니아를 양산하며 쿼티 키패드 열풍을 불러 일으켰는데요. 처녀작에 대한 많은 아쉬운 점들을 보완하고 새롭게 선보인 옵티머스Q2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좋은 결과를 보이지 않을까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밝고 선명해진 디스플레이와 향상된 성능, 얇고 가벼워진 단말기 등 꽤나 구석구석 많이 신경썼음을 확인 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몇몇 단점이 눈에 띄지만 안드로이드와 쿼티 매니아라면 옵티머스Q2 반드시 질러야 하지 않을까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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